(대전=한밭일보) 김태정 기자 = 육동일(충남대 교수) 대전시장 출마예상자가 21일 (화) 오전 10시 반, 구 동구청사옆 중앙시장 이벤트홀에서 시장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6‧4 지방선거 출마 배경과 함께 대전발전의 비전과 주요 정책들을 발표했다.

  육 교수는 대전이 최근 쇠퇴 위기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중대한 전환기에 놓여있는 대전이 창조경제의 전진도시, 과학수도 대전이 되어야 한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대전은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시작해서 창조경제도시, 과학벨트도시, 재생도시, 지방분권‧자치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대전의 4대 도시 미래상을 구상하고, 2025년 세계 10대 과학기술도시 등을 발전목표로 삼았다.

  이 날 기자회견에서 육 교수는 준비된 힘있는 시장으로 힘찬 대전, 힘나는 시민들을 위해 펼치게 될 대전발전의 비전과 전략은 물론 임기중 시행할 10대 주요정책, 대전시정의 목표와 운영기조 등 상당히 종합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했다. 대전경제중흥을 위해서는 2025 대전경제중흥 4대 비전과 6대 정책을 별도로 제시해서 대전경제의 회생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기자회견장을 구도심에 있는 중앙시장으로 정한 것도 점점 무너지고 있는 전통시장을 비롯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의지의 표현으로 볼 수 있다.

  이 날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내용에는 획기적인 정책들이 담겨 있다. 예를 들어, 대전엑스포 93의 영광을 30년만에 재현하고 과학벨트의 성과를 극대화 하기 위한 대전엑스포 2023의 유치, 원도심 활성화의 배수진을 치고 대전시청사를 창조경제의 전진기지로 만드는 계획하에 대전시청사의 구 도청이전, 대전과 금산 및 옥천과의 상생발전을 통한 통합모색, 지하철 2호선의 종합적 재검토, 지방공기업 개혁을 위한 기관장 인사청문회제도 도입, 대전정신문화의 재정립을 위한 정책, 그 밖에 원도심 재창조를 위한 획기적이고 다양한 사업들을 제시해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육 교수는 대전을 변화시킬 새롭고, 깨끗하고, 힘있는 지방발전의 전문가로서 이번 선거에 오랜 준비를 거쳐 용기를 내서 출마하게 됐다면서 강한 자신감을 비치기도 했다. 특히, 지혜의 힘, 소통의 힘, 실천의 힘을 갖춘 힘있는 시장이 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 날 기자회견장에는 중앙과 지역의 언론기자들을 비롯해서 많은 시민들과 중앙시장의 상인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열기가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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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동일 교수, 대전시장 출미선언서

시민 여러분, 힘 내십시요!
이제 힘찬 변화가 시작됩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그리고,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사랑하는 원도심 상인 여러분, 힘 내십시오!

힘찬 대전을 만들기 위해 지금부터 힘찬 변화가 시작됩니다. 그 변화의 중심에 새롭고, 깨끗하고, 힘있는 지방발전의 전문가 바로 육 동 일 교수가 있습니다.

저는 지난 몇 달 많은 시민들을 만나뵈었습니다. 그 분들이 말씀하시는 방법과 내용은 달랐습니다. 그러나 그 분들이 저에게 간곡히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똑 같았습니다. 한마디로 살기가 너무 힘드니 대전을 잘 살게 해달라는 간곡한 부탁의 말씀이었습니다.

며칠전 신문보도를 보면, 우리나라가 3년 연속으로 무역 1조불 시대를 열었다고 합니다. 이것은 세계에서 8번째로 기록한 경이로운 기적이라고도 합니다. 그런가 하면, 1인당 국민소득 2만불, 인구 5천만이 되면 가입하는 「선진국 클럽 2050」에 가입하는 세계 7번째 국가가 되기도 했습니다. 2차대전후 독립된 신생국가로서는 유래가 없는 최초의 쾌거라고 하니 우리는 위대한 민족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런데 이 기쁨을 온 국민들이 특히, 대전시민들이 함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단군이래 가장 많이 공부시켜서 제일 똑똑하고 유능한 2‧30대 청년, 그중에도 대전의 지방대학을 나온 대학생들은 태반이 백수가 되서 세상을 원망하고 있습니다. 한참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4‧50대 가장들은 실직과 폐업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간 허리띠를 졸라메고 국가와 가족을 위해 평생을 받친 6‧70대 이상의 어르신들은 노후를 힘들게 보내고 있습니다. 도대체 뭐가 잘못된 것입니까?

대한민국 제2의 수도다, 중부권의 거점도시다 해서 게다가 마냥 잘 나가는 줄로 알고 있었던 우리 대전도 근래에 와서 곳곳에서 침체와 쇠퇴 조짐의 빨간불이 켜지고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조선시대 인구 3천명에 불과했던 대전시는 지난 백여년간 눈부시게 성장하여 150만명에 이르는 대도시가 되었습니다. 1905년 경부선 개통을 시작으로 1914년 호남선 개통, 1932년 도청소재지 이전, 1949년 대전시 승격,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그리고 1993년 대전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 및 1998년 대전 정부3청사 이전에 이르기 까지 지역의 선조와 주민들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최선을 다해 만들어 놓은 자랑스런 업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급격하게 달라졌습니다.

세종시의 정착은 대전에 발전의 기회보다 대전의 인구와 경제력을 빨아가는 블랙홀 현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점점 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충남도청이 내포신도시로 이전함에 따라 원도심 공동화의 위기는 끝이 보이지가 않습니다. 천안‧아산‧당진의 비약적 발전에 따라 비수도권의 시작이 된 대전은 앞으로 수도권 규제가 다시 완화된다면 직격탄을 맞게 될 것입니다. 또한, 금년이면 지난 백년간의 호남 관문이었던 호남선 서대전역이 그 역할을 오송역에게 넘겨주게 됩니다. 이제 서대전역은 초라한 간이역이 된 채 역사속으로 사라질지 모릅니다. 대전은 더 이상 삼남을 연결하는 대한민국 교통의 요충지라는 지난 백년의 자랑스럽던 간판을 내려야 합니다.

문제는 이 뿐이 아닙니다. 청주‧청원의 통합에 따른 인근 지역간 치열한 경쟁은 더욱 심화되기 때문에 대전은 이제 숱한 난관을 극복해서 살아남아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그 결과, 많은 시민들을 오래전부터 미래 대전의 일거리와 먹거리에 대해 걱정하며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대전에 대한 꿈과 희망 그리고 긍지와 자부심도 많이 상실해 가고 있습니다. 대전은 이제 더이상 국토의 신중심은 커녕 충청권에서의 위상과 역할도 내려놓아야 하는 현실에 직면해 있습니다. 왜 이 지경이 되었을까요?

이렇게 까지 오게 된 근본 이유는 우리에게 닥친 변화와 위기가 이미 10년 전부터 예견된 일임에도 불구하고 대전의 정치와 행정을 책임진 어느 지도자들도 미래에 철저하게 대비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대부분 대전시민들을 위해 대전의 미래를 멀리, 넓게, 깊이 그리고 시민들과 함께 보지 않고, 오로지 선거의 승리만을 위해 편가르고, 졸속적으로, 단편적으로, 근시안적으로, 그때 그때 미봉책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려 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대전은 힘을 키우지 못했기 때문에 역대 정권의 주요 정책과 인사면에서 늘 푸대접과 홀대를 받아온 것도 피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 이유는 선거때마다 출신 지역별로 갈라지고 정당별로 이합집산하면서 분열‧대립하고 선거후에는 시민대화합과 통합을 이뤄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지역발전의 가장 큰 원동력인 시민들의 자신감 그리고 일체감과 결속력이 상실되었습니다.

그동안 대부분의 선거과정은 대전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한 정책과 공약의 경쟁보다는 이당 저당 옮겨다니며 지역감정과 바람, 상호비방과 흑색선전 만을 부추겼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시민들이 어렵게 만들어준 막중한 자리를 임기도 채우지 않은 채 또 다른 자리를 찾아 이동하는 것이 관례화되어 간다면, 대전의 힘을 키우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대전발전의 장기적이고 일관적인 정책을 구상하고 추진하는 일도 불가능할 것입니다.

이제 대전은 또 다른 백년을 준비하면서 당장의 현안문제들을 향후 10년안에 해결해야 할 중대한 전환기에 놓여있습니다. 다시한번 우리 대전시민들이 저력을 발휘해서 시민들이 모두 함께 뛰면서 대전중흥의 신화를 창조하려면 대전은 변해야 합니다. 아니 모든 것을 바꿔야 합니다. 대전시장의 리더십이 바뀌어야 하고 공원들의 시각과 자세가 달라져야 합니다. 대전시정은 힘찬 시장의 새로운 리더십하에 철저한 개혁을 통해 침체에서 번영으로, 과거에서 미래로, 분열에서 하나로, 관주도에서 시민주도로 가야 힘찬 대전으로 재도약하게 됩니다.

대전시민들은 침체된 대전을 활성화시킬 역량 있는 지도자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전이 필요로 하는 지도자의 리더십과 역량은 대전의 미래비전과 발전전략을 제시하는 미래지향적 리더십, 분열과 갈등 상황에 놓여있는 대전을 화합과 통합으로 이끌 리더십, 시민과 소통하는 리더십, 그리고 깨끗하고 청렴한 리더십을 갖춘 리더의 출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20년 동안 대전발전의 과정과 변화를 안타깝게 지켜보면서 대전이 앞으로 반드시 가야할 발전비전과 목표, 전략과 정책들을 철저히 준비했습니다. 이제 대전이 처한 이 어려운 상황을 더 이상 그대로 묵과할 수 가 없습니다. 저는 대전중흥의 신화를 다시한번 창조하기 위해 이번만큼은 나설 때가 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용기를 갖고 출마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저는 대전발전을 힘차게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고 자부합니다. 저는 힘나는 시민들과 함께 힘찬 대전을 이끌 세가지의 힘을 쌓아왔습니다. 그것은 바로 지혜의 힘, 소통의 힘 그리고 실천의 힘입니다. 그동안 지방자치와 지역발전을 연구한 행정전문가로서 왕성한 연구활동을 통해 지혜의 힘을 갖췄습니다. 지역언론 활동과 시민운동을 통해 소통의 힘을 키웠습니다. 그리고 대전발전연구원장 등으로 다양하고 구체적인 시정정책 입안에 참여한 경험이 실천의 힘이 되었습니다. 저는 연습없이 새로운 리더십을 갖춘 힘있는 리더로서 중앙의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대전발전을 위해 중앙의 지원과 협력을 최대로 확보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확신합니다. 한마디로 저는 철저히 준비했고, 내공을 쌓았으며, 참고 때를 기다려 왔습니다. 비록 이번에 선거에 처음 나섰지만 자신있습니다.

저는 이 자신감과 시민들께서 보내주시는 성원과 기대감으로 대전을 다음과 같이 만들어 갈 것을 오늘 대전시장 출마선언을 통해 시민들께 엄숙히 약속드립니다.

대전이 가지고 있는 여건과 잠재력을 충분히 살리면서 중앙의 힘을 끌어들여 타도시와 차별화된 경쟁력있는 도시로 재탄생하려면「창조경제 전진도시, 과학수도 대전」이 되어야 합니다. 대전은 과학수도로 대한민국의 창조경제를 이끌 전진기지가 되어야 함과 동시에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재정립과 과학비지니스벨트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지역발전과 반드시 연계시켜야 합니다. 다시말해서 대덕특구와 과학벨트는 지역의 경제발전과 연계되어 지역의 일자리 창출, 시민의 소득증대, 지역인재 육성 및 지역대학발전에 기여토록 할 것입니다.

저는 대전시민들이 다시한번 하나되어 꿈과 희망,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미래를 향해 뛰어 나갈 수 있도록 2020년 아랍에밀레이트에서 개최되는 두바이 엑스포에 이어 오는 2023년에 대전에 등록 엑스포인 대전엑스포 2023을 유치해서 과학벨트의 성공을 자축하는 동시에 대전발전을 10년 앞당길 수 있는 대전엑스포 93의 영광과 환희를 30년만에 재현하겠습니다. 시장취임 즉시 2023 대전엑스포유치위원회를 구성, 출범시키겠습니다.

“원도심의 서민과 소상인이 살아야 원도심이 살고, 원도심이 살아야 대전이 산다” 는 굳은 신념으로 원도심 재창조 사업에 승부를 걸겠습니다. 이를 위해 현 대전청사를 원도심 구 충남도청사로 과감히 이전하여 배수의 진을 치고 원도심과 골목상권 중흥의 획기적인 돌파구를 찾겠습니다. 현 대전청사는 박근혜 정부가 경제혁신3개년계획하에 추진하려는 창조경제타운으로 탈바꿈시켜서 신도심을 창조경제의 전진기지 로 키우겠습니다. 대기업 본사, 글로벌 기업의 지사, UN 산하국제기구 등을 유치하는데 성과를 내는 대로「선 유치, 후 이전의 원칙」하에 대전시청사의 이전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시장이나 공무원을 위한 불필요한 공간과 비용은 과감히 줄여서 대전시민들이 행복해 질 때까지 고통을 함께 나누겠습니다.

  대전과 생활권을 같이 하는 대전인근 지역인 금산, 옥천과 지역경제, 교통, 교육, 환경 등 대전과의 상생발전을 적극 추진하여 「선 상생, 후 통합의 원칙」 하에 대전과의 장기적 통합방안을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대전과 금산, 옥천과의 통합이 해당지역은 물론 충남과 충북이 통합되기를 바라도록 그 분위기를 조성해 나감으로서 대전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겠습니다.

  지하철 2호선 건설문제를 비롯한 대전교통 문제는 대전의 미래발전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대전미래비전과의 연계, 광역철도망과의 관계, 국철의 전철화, 미래 대전의 대중교통체계, 재원조달, 대전의 균형발전 및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을 종합적, 심층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2호선의 노선과 건설방식의 결정은 민선6기로 넘겨야 합니다. 저는 「민선5기 평가단 및 민선6기 준비단」을 구성해서 모든 내용을 재검토한 후, 최종안을 시장취임후 90일 이내에 시민들앞에 내놓고 동의를 받아내겠습니다. 그 밖에도 최근까지 논란이 되고 있는 현안정책과 과제들은 면밀히 분석해서 기존정책의 확대, 유지, 축소, 연착륙, 폐지 등으로 재분류 해서 행정의 일관성과 연속성을 지켜나가겠습니다.

  이 외에도 최근 관심이 되고 있는 지방공기업의 개혁을 위해 대전시 출자‧출연 기관장들에 대해 민선6기부터 인사청문회를 도입해서 자질과 능력 및 청렴한 인물이 기관장을 맡도록 제도를 개선하겠습니다. 나아가 대전시정이 능력있고 청렴한 공무원들이 이끌어 나감으로서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시정의 시스템, 관행, 관료문화를 혁신해 나갈 것입니다.

  대전시내 균형발전을 통해 대전시민들이 고루 잘살기 위해서는 현 대전교도소와 대전공설화장장의 이전을 추진하는 한편, 지구촌 새마을운동 대학원본부와 아카데미의 건립과 지하철 노선의 합리적 조정 및 연장을 통해 동‧서간, 신‧구간 대전시 균형발전을 앞당기겠습니다.

  원도심 재창조 사업의 일환으로 원도심에 영상 라이브 세트장을 건립하고 무너지고 있는 대전역과 서대전역 주변을 도시형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해서 청년층과 실버세대들의 일자리를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골목상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SSM 도심 진입을 규제해 나갈뿐만 아니라 골목상권 상생기금을 조성해서 힘들어 하고있는 동네가게 살리기에 나서겠습니다.

  끝으로, 첨단 과학수도를 지향하는 대전이 올바른 정신문화를 뿌리내려 시민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보다 품격있는 세계적인 문화도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선비정신을 재정립하는 유교문화원, 효 테마파크, 대전역사타운 등을 건립해서 대전정신문화를 확립하고 첨단과학과 전통 역사, 문화, 인문학과의 접목을 통해 고부가가치의 대전과학문화 콘텐츠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제가 이렇게 시민들게 약속드리는 대전발전의 비전과 정책들은 오랜기간 연구‧검토하고, 많은 전문가와 시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정리하고 다듬은 것들이어서 제가 시장에 취임한 90일 이내에 그 실행이 대부분 가능한 사업들입니다. 시민여러분들께서 앞으로 더 많은 조언과 아이디어를 주신다면 그 성공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저는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저와 함께 가신다면 자신있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오늘 이 자리를 함께 해주신 사랑하는 원도심 상인 여러분!
지금 대전은 상당한 어려움에 놓여 있습니다. 이제 대전 시민들은 대전에 대해 더 많은 관심과 열정으로 이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야 합니다. 대전 시민들이 가지고 있는 역량으로 충분히 해결해 나갈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이 대전시장 선거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어느 후보가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는 시장으로서의 적임자인가를 정확히 골라내야 합니다. 대전시민들이 진정으로 대전시의 새로운 변화를 통해 힘찬 대전, 힘나는 시민이 되기 위해서는 용기있는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대전시의 주인은 바로 대전시민입니다. 상인과 서민들이 원도심의 주인입니다. 저는 대전시민들의 저력을 믿습니다. 2014년 7월 1일부터 그간의 근심과 걱정, 한숨과 눈물을 내던지고 우리 모두 대전발전의 새로운 꿈과 희망을 안고 모두 함께 힘차게 달려나갑시다. 대전은 대전지역출신 시민들끼리만 모이는 도시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호남출신 시민들끼리만 뭉치는 도시가 되어서도 안됩니다. 영남출신 시민들끼리만 단합하는 도시가 되어서도 안됩니다.

  대전은 하나입니다. 우리는 하나입니다. 우리 모두 하나가 돼서 대전발전의 길을 찾아 나섭시다. 우리가 가는 길이 가시밭길이라면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시민여러분들이 앞장 서야 합니다. 제가 뒤에서 밀겠습니다. 낙오자가 있다면 제가 일으켜 세워서 함께 뛰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머리로, 마음으로, 몸으로 착실히 준비해 왔습니다. 저는 자신있습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다시한번, 이 자리를 빛내주신 시민여러분, 원도심 상인여려분, 그리고 언론 기자 여러분. 새 해 복많이 받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