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일보
오피니언사설
하나님의 아들을 심령구유에 영접하자
박덕규  |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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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2.25  23: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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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영원히 하나님을 뵐 수 없다. 그는 영이시오, 만유보다 크실 뿐 아니라 거룩하시고 무소부재(無所不在)하신 분이심으로, 육체로 제한받고 정욕적이며 죄인이며 티끌 같은 인간은 하나님을 눈으로 뵐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모습을 입으시고 죄 많은 세상에 나오신 하나님의 아들을 볼 수가 있으니, 그가 세상에 오실 때는, 이미 죄인을 구속하실 모든 채비를 갖추시고 나타나셨기 때문에 죄인 된 인간과 교통하고 그들의 삶속 깊이 개입하셔서 인류의 곤핍과 두려움과 아픔을 짊어지셨다. 그러므로 인생은 그분을 구주로 모실 수 있는 절호의 기회요, 이를 사용하는 자마다 그 안에서 영생하시는 하나님을 뵈올 뿐 아니라 그 하나님을 누리며 그를 순종함으로써 현실의 삶도 아름다운 열매를 내며 살 수 있게 되었다.

우리는 오늘 예수 그리스도가 무엇을 위해 세상에 임하셨는가를 정당하게 이해하고 그분을 온전하게 영접하여 그가 주시려 했던 그 은혜와 진리를 훼손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가 태어나실 때는 외양간의 말구유를 의지하셨다. 천지와 만물을 그분 자신의 말씀으로 명하여 지으신 이가 세상에 임하실 때 왜 그토록 초라해졌을까. 그가 만물을 지으실 때, 궁창을 지으신 둘째 날 말고는 그 지으신 모든 것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신 그 주인의 행차가 이토록 하잘 것 없는 것이었는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세상은 그분께는 말구유와 다르지 않다 함이다. 그는 결국 그 무거운 십자가와 돌무덤에서 그 생을 마감하셨다. 인간에게는 그토록 소중하게 여기는 이 세상이 그분을 그렇게 대접했다.

이 세상은 창조주의 입장에서는 우주요 아름다운 피조계다.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이 이 세상에 임하실 그 현장은 아름다운 피조계가 아니라, 죄와 사망과 저주만 가득한 음부인 것이다(골1:13). 그러므로 예수께서 오실 때는 창조주로서가 아니라, 죄와 사망을 그 몸에 짊어지시는 화목제물로써 오신다(마20:28). 이미 그 죄와 사망에 매어 종노릇하는 인류를 그 결박에서 풀어주시려 하는 구세주의 행차이기 때문에(히2:14), 영원한 영광과 존귀의 하나님의 독생자께서 이 땅에 발을 내딛는 그것 자체가 그분에게는 참혹한 저주인 것이다(갈3:13). 이 흑암의 세상, 죄와 저주와 살상과 거짓과 수치가 들끓는 세상에 들어오셨음은 쓰레기통에 들어오심이라 아니 할 수 없다.

실상을 말하자면, 인간이 이 세상에 태어나는 것도 하나의 죄인이 태어나는 것이요(롬5:14), 이 땅에서 죄를 가득 짊어지고 또 죄의 낙을 따라 살다가 결국은 이 땅에서 죽고 장사되어야만 하는 숙명(宿命)에 들어선 그것이다. 그 고독하고 괴로운 인생을 만나러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는 왕관을 쓰고 궁궐에 입성하시는 것이 아니라 인간 삶의 그 영적 현실, 곧 말구유와 같은 세상에 죄인처럼 나타나신 것이다(사53:1-12).

세상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정당한 지식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 그분을 오해하는 세상은 그저 선량한 사랑의 전사로써, 사랑 위해 일해 보려다가 결국 십자가에서 억울한 누명을 쓰고 죽어버린 실패자, 사람치고는 본받을만한 도덕성이 있는 분이니 종교적으로 그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야 좋지 않겠느냐는 정도다. 심지어 그가 세우신 예수교회라 이름 하는 곳에서도 그에게서 위로나 받고 자기 소원이나 이루기 위해서 이따금씩 찾아가보는 기호품 정도로 여기는 이들이 적지 아니하다.

예수 그리스도는 선량한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시다. 그는 사랑의 표상이 아니라 죄인의 죽음을 대신하신 구세주시다. 따라서 그를 믿으면 착한 사람이 되기 전에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다. 그는 실패자가 아니라 인간의 실패를 그 한 몸에 짊어지시고 자기를 따르는 자들에게 승리의 면류관을 돌려주시는 하나님이시다. 누구든지 그분을 환영하고 연합하면 이 고통 많은 세상에서도 자유와 이적을 온 몸으로 경험하며 살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 하나님의 아들이 육체로 임하심을 환영하고 증거 하는 이 날에, 도를 넘는 환락을 넘봐서는 안 될 것이요, 흥청거리는 분위기를 동경할 일이 없다. 그분의 성육신과 베푸신 은혜, 진리가 자기의 온몸에 체험되도록 뜨겁게 회개해야 할 것이다. 인류가 꿈꾸는 안일과 허영은 인류를 구원하러 오신 그리스도의 은혜를 차단해버리는 장애물이다. 우리는 그분을 도덕선생으로 여기면 안 된다. 그분 이름을 빙자해서 자기들 이익집단의 이익을 대변하려 해서도 안 되고, 그가 우리 불합리한 사회제도를 확립해 주리라는 기대도 말아야 한다.

우리 심령이 말구유가 되어 그분을 환영하고 그분 모신 감사와 기쁨을 함께 누린다면 일생 불치의 병이라 주장하던 그 고통도, 불길한 생각에 억압되어 있던 그 세월도, 헝클어져 손 댈 수 없던 그 문제들도 신기하리만큼 해결되고 정리 될 것이다. 이것이 임마누엘의 증거다. 우리들 가정 모두가 그리돼야 하고, 방황하던 우리들 자손들도 그리되게 하자. 가장 쉽고 가벼운 짐을 우리는 그분에게서 받았고, 내가 감당해 내지 못할 무거운 짐은 그분이 가져가셨다. 그 두렵고 영원한 죄와 심판과 사망, 그리고 그 질긴 질병과 무익한 잡념마저도 청산하시고, 우리 각인의 심령에 들어오신 그분께 경배하자. 그분은 어린아이로 출생하신 것이 아니라 그가 바로 하나님이시오 구세주이시니 그는 세상 죄를 지고 가시는 구주이시오, 마귀를 심판하시는 왕이시다. 그러므로 그가 있으면 생명이요 그가 없으면 사망뿐인 것을 어찌하랴(요일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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