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일보 김근수 기자=대전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대전사랑 문고사랑’이 주관한 ‘새책줄게 놀러와~!’는 지난 9월 27일부터 3일동안 오후 6시 대흥동 문화의거리 소산원 차갤러리 앞에서 화려하게 진행됐다. 매년 출판사(오늘의 문학사)와 회원들의 도움으로 3000여권의 책을 기증받아 무료로 나누어주는 이 행사는 새마을문고 시지부(회장 안길찬)의 소 모임인 ‘대전사랑 문고사랑’(회장 유진희)이 야심차게 준비하는 행사다.

회원들은 매월 (두번째주 수요일)새마을협의회 사무실에서 만나 대전시가 추구하는 책읽는 도시 형성에 앞장서 실천하고 새마을문고의 기본적인 이념을 되살리며 독서하는 시민들에게 독서가 가지는 유용함을 알리고 자신들도 모범적으로 공부하고 글쓰는 작업에 임하고 있다. 회원들은 서로 책과 가까이하며 삶의 질을 향상 시키며 문학을 생활화하기에 즐겁다.

벌써 문고 알리기와 시화전 시민에게 문고를 알리기 위한 작은 음악회를 추진한 것이 7년째 그동안 회원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기부를 하는 등 많은 활동을 해오고 있다. ‘원도심활성화’를 추진하는 시를 위해 기꺼이 발 벗고 나선 회원들은 책을 모으고 글을 쓰는 등 문학의 생활화에 앞장서고 있다.

2013년 ‘9월의 노래’로 4번째 문집을 출간하면서 ‘새책줄게 놀러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평소 관계를 유지하던 색소폰 연주자, 통기타 가수 그리고 대금연주와 국악가요를 공연하며 우리 것 알리기 (우리 차 시음과 우리 떡)를 추진하고 있다. 대흥동에서도 조금은 소외된 중구청 앞거리에서 지나는 시민들에게 무료로 책을 나누어주며 책과 가까이 하기를 홍보하며 행사를 진행했다. 3일간 행사를 진행하며 우천중에는 실내에서 지나는 이들을 불러들이며 모아 놓은 책과 신간 그리고 회원들의 4번째 문집을 나누어 주며 공유했다.

주변 상권에서는 회원들의 문집 ‘구월의 노래’를 받아보며 그 노래처럼 아름답고 활성화된 상권을 기대하며 호응하는 등 공연자들만의 만족에서 벗어나 함께하는 행사로 거듭났다.

김근수 기자 powerg@chol.com